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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50
    낯선 풍경이었다.
    서로에 대한 이와 같은 격렬한 증오감은 38선으로 분단되기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었다.
    • - KBS특별기획 한국전쟁 제1편 : 분단
  • 02:44
    실수할 기회를 주세요. 실수하지 않으면 성장을 못합니다.
    •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 18:14
    도시 사람은 숲과 물을 보고 자연에게 감사하겠죠. 하지만 산은 물론이고 모든 시골의 풍경은 모두 인간이 만든 겁니다.
    논과 밭뿐이 아니죠. 모든 게 역사가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과 싸우기도 하고 자연에서 많은 걸 받기도 하며 살아오는 동안 멋지게 만들어진 풍경인 거죠.

    - 인간이 없었다면 이런 풍경이 되지 않았다는 건가요?

    농부는 자연에게서 얻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자연에게도 농부들이 여러가지를 해 왔죠.
    자연과 인간의 공동 작업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생긴 게 시골 풍경이죠.

    - 그렇군요. 그래서 그리웠구나. 시골에서 나고 자란 것도 아닌데 왜 고향 같은 기분이 드는지 계속 궁금했었거든요.
    • - 타카하타 이사오,〈추억은 방울방울〉
  • 04:17
    例えば今夜眠って目覚めた時に
    起きる理由がひとつも見つからない
    朝が来たらわたしはどうする?
    • 예를 들어 오늘밤 자고 눈을 떴을 때
      일어날 이유 하나 찾을 수 없는 아침이 온다면
      나는 어떡하지?
  • 13:39
    드디어 말해주는구나.
    괜찮아. 사랑하니까.
    • - 썸머,〈생명예찬〉
  • 13:36
    그럼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사랑해야 하는 걸까?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그저 운이 나빴던 것 뿐이야…… 세상에 당연히 주어지는 애정은 없어.
    • - 썸머,〈생명예찬〉
  • 19:14
    彼じゃないとしたら誰だ?探しだけどそれじゃ意味がなかった
    好きなのは彼一人だけで他の誰かじゃだめだった
    • 그가 아니라면 누구지? 찾아봤지만 의미가 없었다
      좋아하는 건 그 한명뿐이고 다른 누군가로는 안 됐다
  • 20:53
    언젠가부터인가 너를 생각하면 사랑스럽고 애틋한 마음보다 너무 외롭고, 밉고 가끔은 차라리 네가 죽기라도 했음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러다가도 네가 한번씩 웃기라도 하면 여전히 가슴이 터질것 같아.

    모두들 그런걸까?
    네가 내마음대로 안되는게 너무 밉고, 외롭고, 화나고 가끔은 죽이고 싶다가도 이렇게 가끔 무심하게 한번씩 툭툭 떨어지는 이 자갈같은 마음을.
    이 마음 한조각을 모두들 사랑이라고 부르는 걸까?
    • - 썸머,〈그 애와 오래오래 둥실둥실〉
  • 15:59
    나를 가장 똑바로 서게 하는 것은 '염치'다.
    정의나 선 같은 개념도 중요한데 모호하고 추상적이거든요. 정의나 선을 추구하다가 대부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모호하다고 생각하다보면 정의나 선을 회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냉소합니다. 정의가 어딨어? 선이 어딨어? 그게 바로 악이나 불의의 노림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뭐가 옳은 길인지 그른 길인지 탐구를 포기하려 하는 것이죠.
    이때 정의와 선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게 염치같은 것들입니다. 염치를 가지고 사느냐, 부끄러움을 느끼고 행동한다면 정의롭고 선에 가까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 - 박주영 판사
  • 20:39
    다 그만두고 싶고 세상에 좋은 게 하나도 없어보일 때 뭔가 일탈을 하고 싶을 때 그럴 때일 수록 오히려 의무를 다하는 게 효과가 좋다.

    착실히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 할 것을 하고 나면 삶이 조금씩 더 좋아지고 어느 순간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의무를 다해서 삶이 좋아져서 더 이상 그만두고 싶지 않게 된 것이다.
    • - 지니, 의무를 다하는 것이 기분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 16:08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부디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 검은방4
  • 16:06
    도착한 그곳에서 찬란한 삶의 광채가 우리를 비추었다. 삶의 어느 갈피였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무수히 많은, 삶의 어느 순간 속이었다.
    • - 백나라,〈불우한 삶〉
  • 16:05
    우리는 지금 관 속에 누워 있는 거야. 썩어 갈 날만을 기다리면서.
    • - 백나라,〈불우한 삶〉
  • 16:03
    온 세상은 그녀가 존재했었는데 내가 그녀를 잃었다는 것을 기록한 무서운 비망록이야!
    •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 16:02
    나 자신이 혼자라는 걸 보다 덜 느낄 수 있길.
    • - 알베르 카뮈, 〈이방인〉
  • 16:02
    좀 전의 거대한 분노가 내 속의 악덕을 씻어 내고 희망을 비워 낸 것이기라도 하듯, 나는 기호들과 별들로 가득한 밤 앞에 서서 처음으로 세상의 애정 어린 무심함을 향해 나 자신을 열었다. 세상이 그처럼 나와 닮았다는 것을, 요컨대 그토록 형제 같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나는 내가 행복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 알베르 카뮈, 〈이방인〉
  • 16:01
    도대체가, 지금을 부정하는 인간이 이런 걸로 조금 도움을 얻어 보았자 무얼 어떻게 바꿀 수 있다는 거지? 기억해 둬,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아니야.
    • -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 15:58
    설령 좋은 추억이 단 하나만 가슴속에 남아있더라도, 언젠가 그것이 우리를 구해줄지도 모릅니다.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15:58
    하지만 이런 재미없는 책이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살아남았는지가 궁금해진다.
    • - 이가영,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해설
  • 15:57
    붕대를 감는 일은 아팠다. 그때 이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가끔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기어 내려가면 기곳에 있는 어두운 거울 속에 운명의 영상이 잠들어 있었다. 나는 그 어두운 거울 위로 몸을 숙여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나 자신의 모습은 이제 그와 똑같아져 있었다.
    내 친구이면서 인도자였던 그와.
    • - 헤르만 헤세, 〈데미안〉
  • 15:55
    프란츠 크로머를 아직 기억해?
    • - 헤르만 헤세, 〈데미안〉
  • 15:55
    그리고 이젠 아무것도 이해하고 싶지 않아. 난 사실에만 머물고 싶거든. 오래전부터 이해하지 않기로 결심했지. 무언가를 이해하려 하는 순간 사실을 왜곡하게 돼. 그러니 사실에 머물기로 결심한 거야…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14:06
    でも何万回と繰り返した明日に期待してしまうんだ
    • 하지만 몇만 번이고 되풀이한 내일에 기대해버리고 마는 거야
  • 14:05
    私たちもう一生分かり合えなくても歩いていくんでしょう
    お互い幸せになりましょうね
    • 우리들은 이제 평생 이해하지 못해도 걸어나가겠지요
      서로 생복해지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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